코로나 변종 바이러스까지 생겨서 시끄러운 요즘-
다들 답답한 마음 잘 해소하고 계신가요?
지난 가을 끝자락 다녀왔던 분위기 있는 강릉 수제맥주집을 리뷰 작성하며, 답답한 마음을 달래보려고 해요.
멋진 양조장을 보니 꼭 가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지금 시작합니다-
버드나무브루어리
어린 아기와의 여행으로 지친 저는 그냥 숙소로 가고 싶었지만..
여행계획 작성할 때부터 원픽으로 뽑았던 버드나무브루어리로 갑니다.
여기에 맥주집이? 라고 생각할 정도로 조용한 주택가 근처에 있는 버드나무브루어리-
주택을 리모델링 했는지 입구부터 감성 폭발!
알쓸신잡, 테이스티로드 에도 나왔던 수제맥주집으로 꽤 유명하더라구요- 이른 저녁시간인데 내부도 꽉 차 있었어요.
맥주공장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맥주 뽑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어요- 저기 살고 싶네요.. ㅋㅋ
아기가 있는 터라 맥주를 매장에서 마시지는 못하고 구매해서 숙소에 가서 마시기로 합니다.
드리프트 비어 1L씩 판매하는데 1~2일 안에 먹어야 한다고 되어 있어요.
맥주도 다양한 사이즈로 포장이 가능하네요. 저는 병맥주4종을 포장했어요.
병맥주4종 메뉴, 유통기한 1년, 선물포장가능, 각 1병씩 총 4명 25000원
맥주를 주문하고 매장 구석구석을 돌아봅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팔고 있어요 ㅎㅎ 귀여워서 집어가고 싶었지만 참았어요...
강릉시민 위한 버드나무 회원카드도 있어 강릉시민이면 누구든 10~15% 할인! 오- 좋네요.
카운터 근처에는 책들도 비치가 되어 있어, 구매도 가능했어요. 맥주집에서 서적? 새로운 느낌이네요.
계산을 하고 숙소로 돌아와 아기와의 육아전쟁을 치루고 지친 몸을 육퇴 후 한 모금씩 야금야금 마시기 시작했어요.
각각의 제 주관적인 느낌은-
미노리세션은 쌀 40% 첨가된 맥주, 마시고 나면 귤향과 상큼함이 느껴진다는 설명되어 있는 텁텁한 느낌 없는 라거느낌의 깔끔한 맥주
즈므블랑은 국화향, 바나나향 나는 밀맥주로 평소 밀맥 매니아인 제 입맛에도 맞았어요,
하슬라IPA는 열대과일향과 파인향이 풍부한 딱 우리가 아는 쌉쌀, 상큼한 IPA 그맛-
백일홍 레드에일은 볶은 맥아 향이 가볍게 느껴져서 마시기 편한 검붉은 맥주로 도수 6.2% 흑맥주 스타일이에요.
다음여행에도 또 들러서 미노리세션과 즈므블랑 여러병 데려와야겠어요 ㅎㅎ
총평-
여행의 설레임의 끝자락을 분위기 좋은 곳에서 수제 맥주 한잔 하면서 그간 담아왔던 이야기를 나누며
스트레스 해소하는 시간 가져보시는건 어떠세요? 일상을 살아내는 빡빡함을 잠시 내려두고 여유있게 맥주 한 잔 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이상, 내돈 내고 맛있게 먹고 온 버드나무브루어리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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