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레일 타고 떠나는 만천하스카이워크 여행

무더위에 지쳐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굴떡같았던 요즘-
그런 마음이 몸을 움직여 단양으로 떠나게 됩니다. 서울과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단양-

멋진 전경과 맛있는 음식, 그리고 행복한 추억을 쌓고 돌아온 단양여행리뷰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장마기간이라 비가 오락가락 하는 요즘,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기에 몇일전부터 날씨를 검색했는데 계속되는 비예보 ㅠㅠ여행의 설레임보다 폭우가 올까 걱정됐지만, 그래도 여행의 설레임을 이길 수 없겠죠? ㅎㅎ
여행 당일, 출발할 땐 어둑어둑했지만, 단양에 도착한 아침, 비를 퍼붓기 시작하네요.. ㅠㅠ 그래도 돌아갈 수 없으니 여행을 해야지요 ^^

목적지를 만천하스카이워크로 하고 출발~

전화번호 : 043-421-0014
주소 : 충북 단양군 적성면 옷바위길 10 만천하스카이워크 매표소지도
영업시간 : 매주 월요일 휴무 / 9:00~18:00
홈페이지 : http://www.dytc.or.kr/mancheonha/89

무지개빛 터널을 지나 도착한 만천하스카이워크 -
평일임에도 꽤 많은 차량이 즐비해 있었고, 차량을 주차장에 대고 만천하스카이워크 입장권을 발권한 후 스카이워크까지 올라갈 수 있는 버스를 타러 이동했어요. 주차비는 무료랍니다 ^^

만천하스카이워크는 여러가지 방법으로 올라갈 수 있는데, 저희는 일단 버스에 탑승해서 올라갔다가 모노레일을 타고 내려오기로 결심했어요! 버스에 올라 관광을 시작했습니다. 굽이굽이 올라가는 길목에 탁 트인 전경들이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데 와우! 비까지 그쳐주네요! 행복한 여행을 하라는 신의계시겠죠? 감사합니다. ^_^

입구에 도착해서 마롱이와 함께 인증샷을 찰칵 박습니다.

만천하 스카이워크는 데크길이 아주 잘 닦여있어 저처럼 아이와 여행하는 여행객들에게도 아주 안성맞춤인 곳이에요.

걷다가 힘들면 유모차에 태워야 하는데 걷기도 좋고 유모차를 끌기도 아주 좋은 곳이랍니다.

아이와 손을 잡고 올라가며 콧노래도 부르고, 아이에게 소감도 물어보고 아이와 평소보다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답니다. 올라가는 길목길목 단양 시내가 한 눈에 들어오는 것이 너무 아름답네요.
이왕이면 해가 쨍쨍날 때 보면 더 좋겠지만, 그래도 비가 안 오는게 어딘가요? ㅎㅎㅎ
비가 온 덕분에 소백산자락에 낀 물안개도 구경하고 더 없이 좋은 만천하 스카이워크입니다.

드디어 전망대에 도착, 전망대 서서 사진 찍으려고 했는데 아이가 무서운지 쭈삣하네요 ^^;
그래도 군데군데 돌아보며 단양전체를 둘러보는데, 가까이 산다면 종종 방문해서 답답한 마음을 탁 트인 전망을 보며 힐링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날은 비가 와서 약간 미끄러웠는데요, 여름이라도 샌들 대신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을 신고 올라가시기를 추천드려요.

전망을 구경하고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모노레일을 탑승하러 내려왔어요.

모노레일을 탑승하러 가는 곳에 카페가 있어 여유있게 커피도 한 잔 마시고 싶었지만, 가봐야 할 곳이 너무 많기에 다음을 기약하고 모노레일 티켓팅하러 왔습니다.

만천하모노레일은 무인기계에서 손 쉽게 발권이 가능합니다.

모든 할인혜택엔 해당이 되지 않아 성인(2500원) 발권하고 모노레일 탑승을 기다립니다.

모노레일을 처음 타보는 사랑하는 아이는 벌써부터 신이났네요 ㅎㅎ 평일이라 사람이 많지는 않아서 좋고 모노레일 안에 에어컨과 선풍기, 의자까지 있어 무척 쾌적했어요~

사람이 많을 때는 흔들리지 않도록 지하철처럼 손잡이도 있네요~

천천히 내려가면서 바라보는 단양의 전경은 걸으며 바라보던 것과는 또 다른 맛이 있었어요. 천천히 움직이니 좀 더 여유있게 단양을 둘러 볼 수 있기도 하고 단양을 하나씩 하나씩 추억을 더 많이 눈으로 담아낼 수 있고~

풍경을 감상할 줄 아는 아이는 창 밖의 단양의 절경을 바라보며 하하호호 합니다. ^^

나중에 좀 더 커서 한 번 더 오면 이 때의 추억을 기억할 수 있겠지요? ㅎㅎ

풍경을 감상하는 그녀의 뒷모습 ㅎㅎㅎ 너무 귀여워요~ 쫑알쫑알 노래까지 부르며 신난 그녀 ^^

천천히 내려올 때쯤 되니 하늘이 개이고 있었어요. 다음번에 만천하스카이워크에 올 땐 햇빛좋은 날 방문하고 싶어요~

관광을 마치고 출출한 배를 채우러 적성면 근처에 양지가든으로 향했어요.
평일임에도 벌써부터 식당안이 가득 차 있었어요.

전화번호 : 043-422-5154
주소 : 충북 단양군 적성면 금수산로 9 양지가든

앉자마자 반찬을 세팅해 주셔서 맛있게 반찬부터 먹기 시작합니다. 감자전, 호박무침, 겉절이 등등 반찬이 하나같이 다 맛있네요~ 그래서 사람들이 많았나 봅니다. 집밥이 먹고 싶은 날 방문하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맛있게 반찬을 먼저 먹고 있는 사이 솥밥과 생선구이가 등장했어요. 고실고실 지어진 솥밥에 생선을 크게 한 조각 얹혀놓고 먹으니 정말 맛있어요~ 나름 산책후의 먹는 밥이라 맛있었겠지만, 맛집으로 제데로 찾아온 것 같네요. 아이도 정말 좋아하는 생선구이이기에 저와 아이 모두 무척 만족스럽게 밥을 먹었어요.다음에 단양에 놀러오면 또 방문해야겠어요~

이제부터 정말 여름휴가 시즌 시작인데 모두들 어디로 떠날지 여행 계획은 잘 하고 계신가요?
어디갈까? 뭐먹을까? 어떻게 쉴까? 고민만 하고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그대에게-
단양과 만천하스카이워크, 만천하모노레일 추천합니다.

오늘도 수고가 많았던 여러분,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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