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꼬막짬뽕 - 양평 예지현 식사장소 추천

여행의 묘미는 맛집투어~아니겠습니까?
꽤 오래전 지금의 신랑이 남친이던 시절 맛본 후 감명받아 다시 찾아보았으나 가게는 문을 닫았더군요

그.런.데!!
양평 맛집을 검색하니 바로 검색어 상단에 등재되어 있어서 망설임없이 점심메뉴로 결정합니다. 

 

역시 맛집의 위엄을 자랑하듯 점심시간이 좀 지난시간임에도 많은 차량이 주차되어 있었어요.

https://place.map.kakao.com/18828618  

예지현

 

입장과 동시에 자리를 배정받고 주문합니다. 메뉴판을 바로 주시더군요 ㅎㅎ 

꼬막짬뽕 11000원,  짜장면7000원으로 결정했습니다. 

양평 예지현은 인심이 좋아 1인1계란후라이와 공기밥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요즘같은 고물가 시대에 지방에 훈훈한 인심에 감동하며 줄을 서서  계란후라이와  공기밥을 담아 식사를 함께하기 위한 준비를 했지요.이 서비스를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길 ^^;

 

점심시간이 지났음에도 홀에 꽉 차 있는 것만으로도 맛집임을 증명하는 예지현! 

드디어 기다렸던 음식이 나왔어요~
송송 썰어진 대파 아래 소복히 담겨있는 꼬막과 해물이 그득한 짬뽕~
탱글한 새우 한 조각에 짜짱소스 가득 담겨 있는 추억의 짜장면~

이제 시식을 해 봐야지요!
먼저 국물부터 한 입 먹어봤는데 역시 예전에 먹었던 그맛입니다.
살짝 매콤한데 불향까지 그득 머금고 있어 계속 구미당기게 하는 그 맛!

앞접시에 덜어 욕심내어 먹어봅니다.
진정한 맛집답게 면에 국물맛이 적절하게 베어있어 면만 먹어도 전혀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예지현~ 

예지현의 짬뽕은 맑은 국물이 아닌 진한 국물이기에  밥말아먹기 딱인데요!  
소복히 담아온 공기밥에 국물을 넣고  먹는 짬뽕밥 역시 든든한 식사의 정점을 찍기에 너무 좋습니다!

특정 이슈로 인해 다소 사이가 소원했던 신랑과 과거를 추억하며 이야기 나눌 수 있어 더 없이 행복했던 식사시간~ 

함께하는 시간에 먹는 맛있는 음식은 우리의 관계를 끈끈하게 하고 추억으로 꾹꾹 담아낼 수 있는 스토리를 풀어낼 수 있는 시간이랍니다.

 

연말이네요.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며

맛있는 음식 먹으며 함께하는 지인들과 서울근교 양평으로 여행을 떠나 

예지현 불짬뽕즐기는 코스로 하루를 가득 채우고 오랜만에 추억  소환하는 시간 갖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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