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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신문스크랩 - [24.3.29. '뉴노멀'이 된 1달러=1300원대…고삐풀린 환율, 더 갈까 멈출까]

경제신문스크랩

by 문센스 2024. 3. 2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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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966007?sid=101

 

'뉴노멀'이 된 1달러=1300원대…고삐풀린 환율, 더 갈까 멈출까

올해 서울외환시장 첫 개장일인 지난 1월 2일, 달러당 1293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1300원40전에 거래를 마쳤다. 연초 시작된 1300원대 환율은 3월 말까지 석 달간 지속됐다. 28일은 장중 13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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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환율 장기화 부른 정치경제 상황

(1) 금리차 충격 외환시장이 흡수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차이는 역대 최대 수준

미국 기준금리(연 5.25~5.5%) 상단과 한국 기준금리 연 3.5% 간 차이는 2%포인트

= 한 국가의 금리가 높다는 것은 채권과 금융상품 등의 투자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좋다는 의미

 

다수의 경제학자가 한·미 금리 차가 1%포인트 이상으로 벌어지면 위험하다고 경고

자본 이동의 인센티브가 낮은 상황/ 외환당국의 개입도 환율 수준을 낮추는 것보다는 환율 변동성을 축소하는 쪽에 방점

자본 유출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높은 환율 수준을 용인

 

미·중 경제 디커플링

미국 경제가 고금리 상황에서 이례적으로 탄탄한 것도 외환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미·중 패권 갈등 이후 미국이 전 세계 제조업 투자를 빨아들이면서 나타난 새로운 현상

고금리침체가 나타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성장세 뚜렷

Fed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4%에서 2.1%로 0.7%포인트 끌어올렸다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갈등 이후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산업·통상 정책을 통해 공격적으로 자국 투자를 유치하면서 미국 내 소비와 고용지표가 견조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이로 인해 중앙은행이 경기 침체에 대한 큰 우려 없이 물가 지표를 중심으로 통화정책을 펼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스위스처럼 경기 부진 우려로 선제적으로 금리를 내린 국가들이 나오면 해당 국가의 통화가치가 하락하면서 달러 가치가 더욱 강해진다.

미국이 셰일가스 개발 이후 에너지 순수출국이 되면서 유가 상승이 달러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

과거엔 유가가 오르면 미국 무역수지가 악화하면서 달러 가치가 하락했지만 지금은 완전히 반대되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미·중 갈등 이후 중국 경제가 부진한 것도 원화 가치 하락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다

국제 시장에서 원화는 위안화의 대리(proxy) 통화로 여겨진다

 

(3) 늘어나는 해외 투자한국의 해외 투자 급증도 높은 환율 수준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해외투자가 늘면 원화를 달러화로 환전하려는 수요가 많아져 원화가치가 하락한다.

기업의 직접투자와 연기금의 대체투자가 늘어나는 것도 환율엔 부담

해외증권 투자금액도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

 

앞으로

향후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변화에 연동해 움직일 것으로 전망된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부 교수는 “Fed가 금리를 내리면 다른 국가들도 함께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는 1달러에 1300원대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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