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지에서 봤던 최고의 비경을 가진 사진속 대장봉을 보며, 군산여행시 꼭 가봐야지 했는데...
자유영혼 3세아기와 함께 여행을 해야하기에 엄청 고민을 많이 했던 군산 대장봉 여행-
지금부터 파란만장했던 군산 대장봉 여행 리뷰를 시작합니다.
날이 너무 화창했던 9월,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스트레스 해소가 필요해 코로나가 무섭긴하지만... 아주 오랜만에 여행을 계획합니다.
그렇게 일상을 열심히 살아내며 기다리던 여행날이 드디어!! 다가왔고..
하늘과 바람이 열일해 줬던 그 날 여행을 시작합니다.
저는 새만금방조제드라이브 코스를 거쳐서
대장봉으로 떠나는 코스로 군산여행을 계획했는데요~
새만금방조제로 먼저 가 봅니다~ 답답할 땐 역시 드라이브하면 가슴속이 뻥 뚫리지 않나요? 세계에서 가장 긴 새만금방조제를 드라이브 하는 동안 일상에서 갖고 있던 잡념들이 모두 사라지는 기분이었어요 ㅎㅎ
드디어 새만금방조제 도착!!
세계에서 가장 긴 새만금방조제 준공 기념탑이 군산에서 부안으로 가는 신시도 주차장 앞에 우뚝 서 있습니다.
군산, 고군산군도, 변산반도를 잇는 33.9km 새만금 방조제는 군산,김제, 부안을 이어주는 김제평야 옛 이름 만금평야의 만금과 영어의 new=새 를 합쳐 새만금이라고 불렀다고 하네요.
기념탑 근처에 공터가 넓게 펼쳐져 있어 캠핑하시려는 분들도 조금 보이고, 돗자리 펴고 주말을 즐기는 가족들도 보였어요~군산 여행 하신다면 새만금방조제 꼭 들려보시길 추천드려요 ^^
하지만, 저희 가족은 갈길이 멀어 새만금 방조제준공기념탑에서 인증샷을 찍고 추억의 한 폭 한 폭을 저장하며, 대장봉을 가기 위해 50여개 섬이 모인 군산시 옥도면 고군산도 다시 달려갑니다~~
열일하는 구름과 바람, 탁트인 전경들을 거쳐서 드디어 도착-
대장도의 대장봉은 낮은 봉우리지만, 선유도 전체 전경과 야경 등 뷰 포인트가 많아서 여행객들에게 인기있는 출사지라고 하는데요, 섬 특성상 관광객의 차량을 받아내기엔 주차공간이 협소해 보였어요~
저희는 미리 숙지하고 갔던 장자도 관광안내소 공영주차장(전북 군산시 옥도면 장자도1길 75) 검색 후 다행히 한 곳 남은 자리에 주차 성공!!
그리고 대장봉을 향한 본격여행을 시작합니다.
대장봉을 오를 수 있는 코스가 두가지 있습니다.
대장봉 뒷길코스와 할매바위 방향 계단길 코스 -
할매바위 방향 계단길 코스는 짧은 시간 정상에 올라갈 수 있지만 흙길 보단 여행초보에겐 계단이 익숙할 것 같았기에... 계단길 코스로 선택!!
하지만.. 계단길이 모두 계단은 아니었어요... 계단길로 오르다가 중간에 흙길이 보이고..
성인만 올라가도 높이가 많이 가파른 계단이기에 숨가쁜데 사랑하는 저의 3세 아기가 본인도 힘들어서인지 계속 안아줘, 업어줘 포지션을 장전.. 신랑과 아버지, 그리고 저는 번갈아가며 사랑하는 아기를 들쳐메고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중간정도까지 올라도 저정도 뷰.. 대단한 비경을 가지고 있어요 정말..
조금 지나면 정상이 보일 것 같아 땀이 삐질삐질 나는 순간을 참아내며 오르는데 쉽게 정상이 보이질 않네요 ㅜㅜ아기와 함께 천천히 40여분 오르니 드디어 정상도착~
대장도의 자랑 대장봉
대장도는 바위산으로 된 섬이다. 방파제가 늘어진 포구 뒤로 엄청난 바위봉우리가 보인다. 장자봉이라고도 불리는 대장봉(大長峰)이다. 그곳에 오르면 섬 전체가 한눈에 다 들어온다. 그러나 바위산인 까닭에 경사가 만만찮다. 그 고생을 하고 오르면 사방에 펼쳐진 아름다운 풍광이 드러난다. 선유도와 장자도를 시작으로 인근의 관리도, 방축도, 명도 등과 같은 고군산군도의 크고 작은 섬들이 짙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정상에서 섬을 보면 섬의 형태가 ‘8’자를 닮았다고 한다.
해변에서부터 시작되는 암반의 무리들은 거침없이 하늘을 치고 올라 우뚝 솟아 있다. 그곳에 올라가면 할매바위가 있다.
서울로 떠난 지아비를 기다리다 돌이 되었다는 전설을 간직한 바위다. 바위에는 무속신앙 탓인지 오색천이 둘러 있다.
- 네이버 지식백과 참조.
정상에 도착했다는 표식은 [대장봉 142m]
드디어, 정상에 도착했어요!!
올라가는 길목길목 너무 힘들어서 정상까지 안 가려고 했는데 안 올라왔으면 정말 후회할뻔했어요..
사방이 모두 포토존.. 지금껏 우리 가족들이 거쳐온 섬, 다리, 바다가 한 번에 보이는 풍경이 묵묵히 참고 또 참으며 인내하며 걸어야했던 시간에 대한 보상을 단단히 해 줬습니다.
정상 인증샷도 찍어주고!!
탁 트인 전망이 너무 아름다운 대장봉!
사방이 작품이에요 정말~
전망데크에서 사방에 펼쳐진 집으로 모셔 가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 전망을 계속 사진으로 담아냅니다~
이 정도의 전망은 배를 타고 하늘의 날씨가 허락되야만 볼 수 있는 섬의 절경인데, 섬을 모두 다리로 연결해 놨기에 섬에 들어가지 않고도 뷰를 볼수 있다니... 탁 트인 뷰를 보며 너무 행복했어요.
아쉽지만.. 돌아가야 하기에.. 너무 아름다운 전경을 뒤로하고, 우리가 올라왔던 방향인 할매바위방향으로 다시 하산을 시작합니다..
올라올 때도 느꼈지만 계단의 높이가 일반 계단보다 높아 하산하는 길도 쉽지 않았습니다.(무릎이 꽤나 아팠다는 후문이..ㅎㅎ)
그래도, 내려가면서 보는 풍경 또한 너무 아름다워 잊혀지질 않습니다.
다만, 저희 가족처럼 너무 어린아기와의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꼭 정상에 올라갈때까지 안고 간다는 마음으로 여행에 임하셔야합니다.(사실 무척 힘들었는데... 지나고 나니 갈만했고 너무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이번 연휴 군산여행 어떠신가요?
인생사진 소장 하고 싶은 모든분들에게 대장봉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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