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살살녹는 대방어 맛집 남해수산

파란하늘과 뭉게구름이 유독 멋진 가을날-
말이 살찐다는 계절에 왜 제가 살이 찌고있는지... ㅠ_ㅠ
하지만, 주말엔 다이어트에 대한 고민을 날려버려야죠? ㅎㅎ
겨울에만 먹을 수 있는 대방어를 먹어야 하기에 ~
기름지고 입 안에서 사르르 녹는 소고기같은 대방어를 즐기기 위해 우리가족 총 출동!!!

사랑하는 아이로 인해 외식보단 배달, 포장을 즐기는 우리 가족이지만,
'회'를 신적으로 모시는 바깥양반(남편)이 회사일과는 별개로
가정경제를 위해 몇일 밤샘 알바를 했기에 고생을 포상하기 위해 횟집에서의 외식을 감행합니다ㅎㅎ

그래도 참 좋아요.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 늘 정해져(싱싱한 회) 있어 뭐먹을까를 고민할 필요가 전혀 없거든요.
술을 마셔야 하기에 평소에도 즐겨찾는 주안역 '남해수산'으로 향합니다.

https://place.map.kakao.com/1572530253

남해수산

불타는 토요일 저녁이라서 그런지 삼삼오오 회파티를 즐기고 있는 손님들이 가득하네요.
저희는 아이가 있었기에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서 자리를 잡았어요.

메뉴를 쓱 훓어보곤 커플2명, 아이1명이기에 고민없이 대방어 중(40000원) 주문완료!

자리에 앉자마자 보이는 상차림비 천원(1인당 상차림비를 받고 있습니다.)

반찬이 세팅되고 조금 지나니 땟갈 좋은 대방어 등장!!
회를 좋아하지 않는 제가 결혼 후 바깥양반 덕분에 회를 자주 영접합니다만..
사실 저는 회맛을 잘 모르긴하는데 그래도 겨울엔 대방어 아니겠습니까?

한점을 집어 기름장에 콕 찍어 입안으로 쓱 밀어넣어줍니다.
두툼한 살점을 배어물며 씹어보니 역시 기름진 맛이 제데로 입안을 감싸주네요.

주안역 횟집 이라고 검색하면 사실 주안역 앞쪽에 횟집들이 많이 검색되고
사실 소시적 저도 주안앞역에 횟집들을 자주 방문했지만...
바로 여기! 남해수산이 가성비 갑이에요.

회 양도 다른 곳보다 많고 반찬도 비싼 관광지 횟집 만큼 잘 나오는 편-
오랜만에 바깥양반(남편)과 두런두런 이야기나누며 먹어서 그런지 씹는맛도 좋고
술맛도 좋고 -

이번 주말 다가올 겨울의 초입에 대방어 한 접시 어떠신가요?
스트레스 받는 일상을 한 잔 술과 함께 날려보내기에 딱 좋아요!

내돈내산으로 다녀온 제가 추천합니다.

#연말모임장소 #주안뒷역횟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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