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을 선물해주는 가을여행 - 경기도 양평 쉬자파크

2023년이 이제 한 달 남았네요.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아 늘 아쉬움이 남지만, 그럼에도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내야겠지요?

오랜만에 사랑하는 신랑의 생일이 얼마남지 않아 서울근교에서 멀지 않은 양평으로 여행을 계획했는데요~ 

제데로 힐링하고 돌아온 쉬자파크 리뷰 시작합니다.

https://place.map.kakao.com/23580186

쉬자파크

 
사실은 바다가 보고 싶었는데 바다는 멀기에 결정했던 숲으로의 여행,
하지만 바다보다 더 좋은 가을을 온 몸으로 만끽하고 돌아오기 좋았던 곳이었어요.

6세 아이는 무료, 성인은 양평군민이 아니기에 1000원씩 내고 입장했어요.
이렇게 잘 정돈된 곳이 입장료 1000원이라니.. 대한민국은 참 좋은 나라입니다. 
 

입구부터 쉼을 찾기위한 쉬자! 를 보고 오늘 하루를 가득 채울 준비를 합니다. 

마침 양춘이랑 양평여행 기간이라 양춘이가 귀엽게 맞아주어 기념사진도 찰칵! 
귀여운 양친구를 얼싸않고 아이가 너무 좋아했답니다. 

쉬자파크는 바스락 낙엽과 새소리, 물소리가 들리는 고즈넉하고 조용히 산책하기 너무 좋은 곳이었어요.  

아이와 남편은 떨어진 나뭇가지 하나를 가지고 아웅다웅 다퉈가며 총총 걷다가 조금 걷고 나니 힘들어해서 살짝 엎어줬어요.

앞으로 더 많은 곳을 데리고 다니면 강철체력으로 신랑과 아이 모두 단련해야겠어요. 

걷는 곳곳 옷을 벗고 새 옷을 갈아입을 채비를 하는 나무들이지만
존재차제만으로도 너무 아름다운 가을날의 산책로입니다. 

걷는 여행에 지친 아이에게 당근이 필요하던 찰나~ 나타난 엄청 기다란 미끄럼틀!!

숲 속에 있는 거대 미끄럼틀!! 어른과 아이가 함께하기에 더 없이 좋은 숲속 여행 최고의 아이템이네요! 
수많은 아이들이 미끄럼틀을 얼마나 많이탔는지 미끄럼틀 입구에 흙구덩이가 파져있어 덕분에 신발에 흙이 잔뜩 뭍어버렸지만 귀여운 우리집 꼬마는 그마저도 행복합니다.

처음 와 본 쉬자파크..

4계절 어느 순간 만나도 아름다울 장소가 주는 편안함..
언제와도 넓고 편안한 마음으로 모든 여행객들을 감싸줄 수 있는 곳인 것 같아요. 

벌써 봄을 준비하는 가을의 모습도 포착해 봅니다. 자연은 참 위대해요. 

 
땅을 밟고 공기를 가르며 흙길을 걷다보면 내가 가진 별 것 아닌 근심이 사라지고 함께걸으며

도란 도란 이야기 나누고 지도를 펴서 목적지를 향해 가다보면 하나 되는 마음까지 느낄 수 있답니다. 
 
개별숙박을 할 수 있는 쉬자파크는 저도 언젠가 한 번쯤 경험 해 보고 싶었어요.
동간 간격도 넓고 독채펜션에서 묶는 느낌으로 하루를 잘 쉬고 올 수 있을 듯 해요. 이웃님들도 기회되시면 방문해 보시길

걷다보니 쉬자파크 전망대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
귀여운 코순이는 힘들다며 주저 앉았지만 정상에 가면 보물이 숨겨져있다고 귓속말을 해 줬더니 가 보겠다고 
나서는 귀여운 코순이

걷다가 쉬고, 쉬다가 걷고 몇발자국 힘을 내어 걷다보니 드디어 정상정복!!

이래서 정상을 정복하나 봅니다. 탁 트인 전망, 시원한 공기를 온 몸으로 흡수하는 이 순간.. 

미세먼지가 많은 날씨라 양평시내가 한 눈에 들어오지 않았지만 그래도 목표를 달성했다는 점을 폭풍 칭찬하며 가족들과 안전하게 함께 하산합니다. 

 
인생에서 가장 명확한 것은 삶의 시작과 끝입니다. 
다만, 그 시기가 정확하지 않을 뿐..
 

삶은 내가 이 세상에 왜 태어났지? 라는 의문의 답을 찾아가는 멋진 여행입니다. 
답안을 찾지 못 한채 끝을 맞이할수도 있지만 
질문의 대답을 찾으며 하루를 채워간다면 
삶의 의미가 달라지지 않을까요?

 
바쁜 일상 속,  짬을 내어 여행하는 시간을 통해 답을 키워드들을 모으는 시간을 갖으시길 바라며 오늘도 주어진 나의 일상에 감사합니다. 이상, 직접 찾아보고 다녀온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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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